'디펜딩챔피언' 나달, 맥도널드 돌풍에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변

2023. 1. 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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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를 노리던 라파엘 나달(37 스페인)이 복병 맥도널드의 끈질긴 플레이와 부상에 덜미를 잡히며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톱시드를 받은 나달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위 미국의 매켄지 맥도널드(27)에 세트스코어 0-3(4-6 4-6 5-7)으로 셧아웃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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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63위 맥도널드에 0-3 완패…경기 중 부상으로 고전
라파엘 나달이 경기 도중 고관절 통증으로 주저앉아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라파엘 나달(37 스페인)이 복병 맥도널드의 끈질긴 플레이와 부상에 덜미를 잡히며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톱시드를 받은 나달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위 미국의 매켄지 맥도널드(27)에 세트스코어 0-3(4-6 4-6 5-7)으로 셧아웃당했다. 우승후보 나달의 2회전 탈락은 이번 대회 초반 최대의 이변이 됐다.

나달을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된 미국의 맥도널드./AFP
나달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로이터

지난해 챔피언인 나달은 대회 2연패이자, 자신의 23번째 메이저타이틀 도전에 나섰지만 강력한 포핸드와 놀라운 수비력을 앞세운 맥도널에 끌려갔고, 중반 고관절 통증을 호소한 뒤 3세트에서는 제대로 뛰어다니지 못하며 고전했다. 나달은 부상 직후 메디컬 타임을 쓰고 검사를 받은 뒤 경기를 재개했지만 통증탓에 계속 얼굴을 찡그리며 힘들어했다. 또 관중석의 카를로스 모야 코치와 무언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기권여부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나달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한 끝에 경기에 패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며 물러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매켄지는 서브에이스에서 14-6으로 앞섰고, 실책 22개로 나달(31개)보다 훨씬 적었다. 특히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는 바운드 후에도 깔려 흐르는 구질로 나달이 받아 넘기는데 애를 먹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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