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문 30분 늦게 열자 온라인으로…'핀다' 이용자 증가

자료=핀다

코로나19(COVID-19)로 은행 영업시간이 단축되자 고객들이 은행 영업점 대신 비대면 플랫폼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출 중개·관리 플랫폼 핀다가 코로나19에 따른 은행 영업시간 단축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핀다 이용자의 시간대별 대출 한도 조회와 실행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은행 영업시간 단축 이후 오전 9시~오전 9시30분 사이 핀다에 접속해 대출한도를 조회한 이용자는 은행 영업시간 단축 이전보다 13% 증가했다.

하루 중 이 시간대 이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또 이 시간대 대출을 실행한 이용자도 이전보다 36% 늘었다.

은행들은 2021년 7월부터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했다.

핀다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선 은행 영업시간 단축으로 생긴 30분의 공백을 비대면 플랫폼이 채워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평일 핀다 앱에서 대출 한도를 조회해본 사용자의 절반 이상(54.2%)은 은행 영업시간 외 접속자였다. 이 비중도 은행 단축 영업 이전(49.8%)보다 4.4%P(포인트) 늘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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