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광객으로 후쿠오카 '북적'…설 연휴 관광객 맞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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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후쿠오카 시내는 이미 한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설날 맞이 여행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도 불이 붙었다.
지난해 10월 개업한 호텔업체 '프린스 스마트인 하카타'(후쿠오카)는 연말연시 예약된 객실 중 외국인 비율은 80%에 달했고, 이 중 70%는 한국인 관광객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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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카타 왕복 선박 당일치기 여행객 위해 일정 조율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후쿠오카 시내는 이미 한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설날 맞이 여행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도 불이 붙었다.
규슈(九州) 운수국은 2022년 11월 외국인 입국자 수가 12만353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만 명을 넘은 것은 2년 9개월 만이다. 특히 한국인 입국자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전국 단위로 보아도 한국인 입국자 수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추산에 따르면 2022년 1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31만5400명에 달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반일 불매운동 등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던 2019년 11월의 50%를 웃돈 셈이다.
지난해 10월 개업한 호텔업체 '프린스 스마트인 하카타'(후쿠오카)는 연말연시 예약된 객실 중 외국인 비율은 80%에 달했고, 이 중 70%는 한국인 관광객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후쿠오카는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 국내 여행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점도 관광객 급증에 한몫했다. 규슈 관광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 때문에 눌려 있던 여행에 대한 열망을 일본에서 발산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후쿠오카는 21일 시작되는 설 연휴 관광객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R규슈 고속선은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부산-하카타를 오가는 고속선 '퀸비틀'의 조석 출항지를 조정했다. 아침에 부산을 떠나 저녁에 돌아갈 수 있도록 변경해 당일치기 여행객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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