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쿠키리스 시대에는 퍼스트 파티 데이터 중요”
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개인화 마케팅 가능
“올해 고객데이터 플랫폼(CDP) 출시할 것“
지난 2021년 애플은 iOS 기반 기기에서 개인정보 수집을 어렵도록 한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도입했고, 구글도 자사 웹브라우저인 크롬의 쿠키 추적을 2024년 하반기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플러리(Flurr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 기능 도입 이후 이용기록 추적에 동의한 미국 사용자는 지난해 4월 기준 18%에 불과했다. 전 세계 사용자도 25%에 그쳤다.
이 같은 변화는 그간 서드 파티 쿠키에 의존해왔던 많은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과제를 가져다주고 있다. 제3자가 고객의 행동과 속성,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하여 정확한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커머스 플랫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서드 파티 쿠키를 이용한 타겟 마케팅이 어려워지자 자연스럽게 ‘퍼스트 파티 데이터’가 디지털 마케팅 구조에서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퍼스트 파티 데이터는 고객으로부터 직접 제공받는 데이터로 프라이버시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더불어 자사 플랫폼에서의 고객 행동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세밀한 타겟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제공 가능하다.
플래티어의 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기본적으로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이커머스 비즈니스 특성에 따른 고도화된 개인화를 지원한다. 그루비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하여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타겟팅, 메시징, 상품 추천, 성과 최적화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SaaS형 솔루션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그루비가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여 올해에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개발을 완료 및 출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드 파티 쿠키 활용 제약으로 디지털 타겟 광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에 CDP를 통한 고객 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CDP 개발로 플래티어는 고객 데이터 통합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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