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세계 경제성장률, 올해 바닥치고 내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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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바닥을 친 후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7일(현지 시각)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희소식은 올해 성장이 바닥을 치고 2024년에 기대했던 경제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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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바닥을 친 후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7일(현지 시각)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희소식은 올해 성장이 바닥을 치고 2024년에 기대했던 경제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시대는 거의 끝났다”며 “지금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생각은 없으나 올해 경제 성장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2021년 10월 이후 성장률 전망치를 3차례 하향 조정했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직 (기준 금리를 인하할 시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너무 일찍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하겠지만, 과거만큼 세계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 성장의 약 40%를 차지하던 시절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연말까지 경제성장률 4.4%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평균 성장률보다는 높다”고 말했다.
앞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2일 신년 첫 기자회견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은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어려운 해가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완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처럼 연속적인 하향 조정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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