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400위 이상 상승, KTA 1호 장학생 '기대주' 노호영 "올해 목표는 톱10"

박준범 2023. 1.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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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부에 출격하는 노호영(17·오산GS)은 한국 테니스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 500위권이었던 노호영은 현재 49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

2021년 11월 KTA는 IMG 아카데미와 주니어 육성 협약을 체결한 뒤 유망주 노호영을 IMG 아카데미 1호 파견 장학생으로 낙점했다.

노호영은 우선 21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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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영. 제공 | 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부에 출격하는 노호영(17·오산GS)은 한국 테니스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21년 J5 양구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장호홍종문배와 J5 과테말라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도 세 차례나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 500위권이었던 노호영은 현재 49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

여기엔 대한테니스협회(KTA)의 통 큰 지원이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2021년 11월 KTA는 IMG 아카데미와 주니어 육성 협약을 체결한 뒤 유망주 노호영을 IMG 아카데미 1호 파견 장학생으로 낙점했다. 지난해부터 3년간 6000만원 이상의 투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호영은 18일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IMG 아카데미에 들어간 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처음엔 적응하기 바빠 성장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대회에 나가 성적을 내면서 확신이 생겼다”라며 “확실히 가르치는 방식이 달랐다. 나만의 강점을 더 부각시키면서 상대가 누구든 내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호영의 롤모델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남자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다. 노호영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마음에 든다. 코트에서 빠르게 움직이면서 반 박자 빠르게 공격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라며 “나도 앞으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보완해서 알카라스처럼 되는 게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노호영은 우선 21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 출격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노호영은 “올해 목표는 ITF 랭킹 10위 안에 들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1랭킹 10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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