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중국…“춘제 연휴 때 하루 사망자 3.6만명 이상”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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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둔 18일 열차에 탑승하려는 승객들이 상하이 훙차오역을 오가고 있다.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1월21~27일) 연휴 기간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3만6000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의료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어피니티는 춘제 연휴 기간 중국이 한 번 더 길고 심한 코로나19 파동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정한 연휴 기간은 춘제 전날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다.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는 춘제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요구·격리 규제를 포함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으나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폭증했다. 에어피니티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를 2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이번에는 여기에 1만1000명이 보태졌다.

에어피니티의 매트 린리 수석 연구원은 하루 3만6000명 이상이 사망하게 되면 중국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에어피니티는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를 60만8000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가 5만9938명이었다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지난 14일 집계치의 약 10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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