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2년 4분기 흑자전환… 24분기 만에 분기 영업익 거둬

박진우 기자 2023. 1.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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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18일 2022년 4분기에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건 2016년 이후 24분기 만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 문제 등 업계의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불구하고, 판매 상승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쌍용차는 2016년 4분기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뒤, 한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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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 18일 2022년 4분기에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건 2016년 이후 24분기 만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 문제 등 업계의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불구하고, 판매 상승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쌍용차는 2016년 4분기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뒤, 한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과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제품 개선 모델과 신차 토레스의 호조로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분기 최고 판매량인 총 3만3502대를 국내외에 내보냈다.

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3조4242억원(전년 대비 41.7% 증가), 영업손실은 1175억원(전년 대비 54.9% 감소)을 기록했다. 국내외 판매는 전년 대비 34.9% 증가한 11만3960만대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올해 곽재선 회장이 지속성장의 방안으로 밝힌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부품분해 수출방식) 사업 등 신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스남(SNAM)사와의 협업으로 연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또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목표로 현지 파트너 회사와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의 경우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완전분해제품)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곽재선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라며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돼 판매를 확대하는 만큼 U100 등 신차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총력 생산체제 구축으로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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