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교육과정 명시"…이정선 광주교육감, 전국교육감협서 공식 요구

류형근 기자 2023. 1.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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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이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된 것에 대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다시 명시돼야 한다"고 공식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부산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5·18을 비롯한 민주화 과정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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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8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게 5·18민주화운동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이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된 것에 대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다시 명시돼야 한다"고 공식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부산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5·18을 비롯한 민주화 과정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을 삭제한 것에 대한 항의하고 타시·도 교육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안건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또 시교육청이 제작한 5·18 교육 영상을 협의회 논의장에서 상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교과서와 꾸러미를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시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제안설명을 통해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 5·18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과정이 반드시 명시돼야 한다"며 "이는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를 배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의무이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참석한 타시·도교육감들은 이 교육감의 제안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8일 부산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 교과서를 들어보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도교육감들은 5·18을 비롯한 민주화 과정이 반영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수정 고시되고 교과용 도서 편찬 준거에 5·18 등 민주화 과정 관련 내용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며 "교육청별 지역 특성에 맞는 민주·인권·평화교육 관련 전국화 사업 추진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5·18 명칭이 개정 교육과정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민주화운동 교과서와 꾸러미를 직접 개발해 전국 학교에 배포했다.

꾸러미에는 '5·18 길라잡이(수업활용자료 안내서)' '오월 청소년을 기억하다' '초등용 교육자료' '학교급별 활동지' '옛 전남도청 3D 입체퍼즐 및 직소퍼즐' 5·18 보드게임 및 카드게임'이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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