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판' 초선 성명 참여했던 與전대 선관위원 2명 사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3·8 전당대회 선관위원인 엄태영(조직부총장)·장동혁(선관위 대변인) 의원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유흥수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두 의원이 초선의원 성명에 연명한 뒤에 선관위원으로 부적절했다는 생각을 하고 사의를 표명했기에, 제 판단에도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3·8 전당대회 선관위원인 엄태영(조직부총장)·장동혁(선관위 대변인) 의원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공식적으론 엄 의원과 장 의원이 일신상 사유로 선관위원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전날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의원 성명에 연명했고, 이것이 선관위원 사퇴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발표된 성명엔 국민의힘 초선의원 63명 중 이날까지 50명(79.3%)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엄태영·장동혁 의원이 선관위원 신분으로 특정 주자를 비판한 것이 공정성 시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당내에서 제기됐다.
유흥수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두 의원이 초선의원 성명에 연명한 뒤에 선관위원으로 부적절했다는 생각을 하고 사의를 표명했기에, 제 판단에도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초선의원들에 이어 재선 의원들도 이날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준비했지만 발표를 보류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 사이에서 성명을 내자는 의견과 내지 말자는 의견이 갈렸으며, 일단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나 전 의원의 처신이 부적절하다는 데엔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지만, 나 전 의원이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만큼 재선의원들도 상황을 지켜보며 성명 발표를 보류했다"고 전했다.
wis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