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성, 샤워하는 이웃 훔쳐보려다…카메라 설치 혐의로 기소

김현수 인턴 기자 2023. 1.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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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남성이 샤워하는 이웃을 몰래 보려고 욕실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경찰이 샤워하는 피해자의 영상들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발견한 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브라이언 버넷(48)은 화장실이나 옷 입는 공간에서 촬영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친구는 카드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삽입했고 샤워를 하는 나체 상태의 피해자를 촬영한 영상 20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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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락 바닥에 구멍 뚫고 카메라 밀어 넣어
샤워하는 피해자 영상 20개 발견
피해 여성, 타운하우스 떠나기로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한 남성이 샤워하는 이웃을 몰래 보려고 욕실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미러가 보도했다. <출처 : KHOU 11 유튜브 캡처> 2023.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미국에서 한 남성이 샤워하는 이웃을 몰래 보려고 욕실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경찰이 샤워하는 피해자의 영상들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발견한 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브라이언 버넷(48)은 화장실이나 옷 입는 공간에서 촬영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용의자와 피해자는 벽을 공유하는 타운하우스에 살았다. 피해자는 지난 11월, 욕실 천장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발견한 것에 대해 걱정이 된 여성은 처음에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 친구는 다락방에 들어가 봤다.

친구는 두 이웃집 사이에 있는 건식 벽이 철거되고 완전히 파괴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락방에서 그 친구는 배터리 팩에 부착된 것으로 보이는 소형 카메라를 봤다. 이 카메라 렌즈는 피해자의 화장실 바로 위, 다락방 바닥의 구멍에 끼워져 있었다.

피해자의 친구는 카메라에 메모리 카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카메라가 화장실에서 그녀를 촬영했는지 확인하기로 결심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친구는 카드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삽입했고 샤워를 하는 나체 상태의 피해자를 촬영한 영상 20개를 발견했다.

또한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샤워시설에 누군가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는 영상도 발견했다.

친구는 피해자에게 자신이 찾은 것들을 얘기했고 깜짝 놀란 당사자는 집주인에게 재빨리 말했다. 집주인은 12월에 경찰에 연락했다.

당국은 샤워를 하는 피해자의 영상 20개를 메모리 카드에서 발견했다. 법원 기록에는 "그녀가 씻는 동안 카메라의 존재를 모르는 것 같았다"고 명시됐다.

경찰은 메모리 카드에서 버넷이 찍힌 영상도 파악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연락을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버넷의 옆집이었던 그 타운하우스에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현했다.

피해자는 집주인에게 연락해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허락을 받았다.

한편, 버넷은 지난주에 체포돼 지난 16일, 5000달러(약 620만 원)에 달하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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