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예비후보 잇따라 공약·정책 발표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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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18일 잇따라 공약과 정책 기조 발표를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꿈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주는 교육'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오흥일 예비후보도 이날 시교육청에서 정책 기조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음, 더함, 채움의 3대 교육감동 정책 기조로 울산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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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18일 잇따라 공약과 정책 기조 발표를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꿈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주는 교육'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기존 시교육청에 하나만 있는 진로진학지원센터를 5개 구·군별 '꿈드림 진로진학지원센터'로 확장해 진학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겠다"며 "학력증진센터도 구·군별로 2개씩 총 10개를 설치해 수준 높은 방과 후 수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희망 학생을 1인 1체육활동을 위해 종목에 상관없이 월 10만원 체육활동 바우처를 지원하겠다"며 "전시회나 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에게 연 10만원 문화체험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초·중·고 전 학교급에 필수적으로 반영하고, 초등 돌봄은 초등 늘봄으로 전 학년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울산국제교육원을 설립해 아이들이 다양한 해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예비후보는 전 중·고교에 '학습카페 꿈자람터' 구축, 울산 유아체험 교육원 설립, 융합과학교육원 설립, 울산특수교육원 설립, 작은 교육청·큰 학교 추진, '시민과 만나는 울산교육 톡톡'을 통한 실시간 소통 등을 약속했다.
오흥일 예비후보도 이날 시교육청에서 정책 기조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음, 더함, 채움의 3대 교육감동 정책 기조로 울산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 정책은 단절이 아닌 연속선상에서 최상의 방향을 찾아 개선·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고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정신을 '이음' 정책에 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함' 정책에는 학력, 진로·진학, 인성, 복지, 안전·안심, 미래, 자치·참여, 지역공동체, 행정 등 9개 분야를 담아 급변하는 교육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교육 중립성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경쟁 보수·진보 후보가 제시한 정책 중 울산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논의·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채움' 정책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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