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나달, 호주오픈 충격의 2회전 탈락…맥도날드에 완패

서장원 기자 2023. 1.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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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나달은 18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미국의 매킨지 맥도날드(65위)에게 0-3(4-6 4-6 5-7)으로 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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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기민한 플레이에 고전하며 0-3으로 져
나달 탈락으로 조코비치 우승 가능성 UP
라파엘 나달.ⓒ AFP=뉴스1

(멜버른(호주)=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나달은 18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미국의 매킨지 맥도날드(65위)에게 0-3(4-6 4-6 5-7)으로 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거물을 잡은 맥도날드는 3회전에 진출, 니시오카 요시히토(33위·일본)와 달리보르 스브르치나(216위·체코)의 승자를 상대한다.

호주오픈 참가 전 나달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그는 왼발 통증에 지난해 윔블던에서 얻은 복근 부상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치른 7경기에서 1승6패로 부진했고, 올해 출전한 유나이티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앨릭스 디미노어(호주)와 카메론 노리(영국)에게 패했다.

나달은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몸 상태는 좋다. 난 자신 있다"고 반등을 다짐했지만 결국 저조한 경기력에 발목잡혔다.

1회전에서 '떠오르는 신성' 잭 드레이퍼(38위·영국)에게 접전 끝에 3-1(7-5 2-6 6-4 6-1)로 승리했지만, 맥도날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맥도날드의 컨디션이 좋은 것도 나달에겐 악재였다. 맥도날드는 파워에서는 나달에게 밀렸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거미줄 수비와 손목의 힘을 이용한 절묘한 리턴으로 나달을 괴롭혔고 결국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나달의 조기 탈락으로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의 우승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2년 만에 호주오픈에 돌아온 조코비치는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조코비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개인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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