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대란’ 또 올까?…“택배노조 파업은 대국민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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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가 오는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 "대국민 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반복되는 파업은 택배 종사자 모두 공멸하는 길"이라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는 설 연휴 이후인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대리점연합은 이번 부분파업에 대해 '대국민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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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파업으로 택배 종사자 모두 공멸”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전국택배노조가 오는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 “대국민 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반복되는 파업은 택배 종사자 모두 공멸하는 길”이라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는 설 연휴 이후인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사측이 올해 들어 택배 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지만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에 쓰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택배노조는 지난 2021년 네 차례 파업을 단행했다. 지난해 2월에는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불법 점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리점연합은 “지난해 3월 공동 합의문을 작성하며 파업을 끝내기로 약속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똑같은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겠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라면서 “당시 불법점거와 폭력 사태, 장기간 파업을 이끈 ‘강성 지도부’가 또다시 조합원들을 부추겨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리점연합은 이번 부분파업에 대해 ‘대국민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실제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 부분파업에 들어 간다느니, 투쟁수위를 높인다느니 하는 위협성 발표는 소비자들을 겁박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얕은 계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 가입률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같은 요금을 지불하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들이 왜 민주노총과 택배노조에 등을 돌리고 있는지 반성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대리점연합은 “폭력을 앞세운 불법 점거를 벌이며 조합원들에게 금전적 피해는 물론 형사처벌 위기까지 내몬 그때의 강성 지도부가 이번 쟁의행위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강성 지도부의 폭주로 택배 종사자 모두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택배노조의 습관성 쟁의행위가 고객사 이탈과 물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은 택배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영업 기반 붕괴로 생기는 모든 피해는 택배노조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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