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클럽 마약' 케타민 밀수조직 7명 구속기소...범죄단체조직 혐의 적용
클럽에서 성범죄 용도로 악용돼온 마약류인 케타민을 밀수한 조직원 7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된 29살 총책 A 씨 등 7명을 범죄단체조직 혐의까지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모두 20∼30대 사회초년생으로, 서로 선후배거나 친구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태국에서 케타민 10kg가량을 인천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케타민 10kg은 소매가로 25억 원에 달하고 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 운반책들은 적발을 피하려고 태국 현지로 건너가 소량으로 나눠 구매한 뒤 속옷에 숨겨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마약 밀수를 위해 역할을 나눠 태국 현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운반책을 모집해 2인 1조로 반복 범행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가중처벌이 가능한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또 국내로 들어온 케타민 10kg이 이미 클럽 등에 모두 유통된 것으로 보고, 판매자와 구매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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