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생각보다 빨리 회복할 것…2분기 급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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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거의 반세기래 최악의 성장을 했지만 4분기 데이터는 시장의 예상보다 견조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급반등할 것이라고 경제전문 매체 CNBC가 18일 보도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가 급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억눌린 수요가 풀리면서 올해 2분기에는 중국 경제가 급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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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지난해 거의 반세기래 최악의 성장을 했지만 4분기 데이터는 시장의 예상보다 견조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급반등할 것이라고 경제전문 매체 CNBC가 18일 보도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국의 목표치인 5.5%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 약 반세기래 최저치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2% 성장을 한 것을 제외하면 1976년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그러나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의 3.9%를 크게 하회하지만 시장의 예상치(1.8%)는 크게 상회한다.
이는 중국이 지난달 제로 코로나를 해제해 당월 거시지표가 모두 견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12월 소매 판매는 1.8% 감소해 3개월 연속 위축됐다. 그러나 소매 판매의 위축세는 전월(-5.9%)과 예상(-8.6%)보다 훨씬 덜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1.3% 성장해 전월(+2.2%)보다 둔화했지만 로이터 예상(+0.2%)은 크게 상회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며 아픈 근로자들의 결원으로 공장 활동이 둔화했지만 제로 코로나 폐지로 공장 폐쇄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월의 세부 지표는 의외로 견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가 급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시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월별 지표의 경우 소매 판매의 놀라운 반등과 탄력적인 노동 시장이 모두 주목할 만 하다"고 적시했다.
여기에 ‘제로 코로나’를 폐지한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대거 동원할 전망이다.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주차오핑은 보고서에서 "경제 재개와 경기 부양책으로 2023년에 지속적인 경기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억눌린 수요가 풀리면서 올해 2분기에는 중국 경제가 급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반세기래 최저 성장률에도 중화권 증시의 하락률이 미미한 것은 물론 위안화도 지난 11월 말보다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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