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집 앞에서 실탄 든 총 겨눈 범인은 기저귀 찬 '네 살배기'…부모의 변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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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살 아이가 실탄이 든 권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기저귀를 찬 아이가 문과 허공을 향해 9mm 권총을 겨눴습니다.
이 모습을 발견해 곧장 911에 신고한 한 이웃은 "아이가 권총을 들고 계단 앞에서 내려다봤다"며 "내 아들에게 총을 겨누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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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살 아이가 실탄이 든 권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기저귀를 찬 아이가 문과 허공을 향해 9mm 권총을 겨눴습니다. 아이는 권총을 앞뒤로 흔들고 방아쇠를 여러 차례 당기기도 했으며, 자신에게 총을 겨누기도 했습니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총 약실에는 총알이 없어 비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발견해 곧장 911에 신고한 한 이웃은 "아이가 권총을 들고 계단 앞에서 내려다봤다"며 "내 아들에게 총을 겨누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아이의 아버지인 셰인 오스본(45)을 추궁하자, 아버지는 "나는 이 집에 총을 가져온 적이 없다. 총이 있었다면 내 사촌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총을 찾기 위해 집을 수색하면서 아이에게 "그 장난감을 어디에 뒀니?"라고 묻자, 아이는 책상 쪽으로 안내했고 그곳엔 권총이 있었습니다.
셰인 오스본은 "권총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아이도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종일 몸이 아파서 잠든 탓에 아이가 집 밖을 나간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아이가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를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 아이가 교사를 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을 아이가 가방에 넣어온 걸로 확인되면서 총기 안전 문제가 또 한 번 논란이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자녀가 있는 가정 3곳 중 1곳이 집에 총을 갖고 있으며 2천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총이 있는 집에서 살고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3m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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