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시절 응원법 ‘고 추’...한국 팬들 킥킥거려”(‘옥문아’)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mjhs0903@daum.net) 2023. 1.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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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 추신수(SSG 랜더스)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응원법으로 한국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1400억 사나이 추신수를 깜짝 놀라게 한 '고추(?)' 응원법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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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추신수, 김종국. 사진| KBS2
프로야구선수 추신수(SSG 랜더스)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응원법으로 한국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1400억 사나이 추신수를 깜짝 놀라게 한 ‘고추(?)’ 응원법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추신수는 “미국에는 응원곡 문화가 전혀 없어서 신기했다. 한국에 온다고 결심했을 때 ‘내 응원가는 어떤 걸까’ 기대했다. 그런 응원을 받으면서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 단장님이 응원곡을 만들어 들려줬는데 그때 당시에는 괜찮았다. 근데 자꾸 갈등하게 된다. 난 1번 타자니까 공도 많이 보고 침착하게 해서 출루를 해야 되는데 응원 가사 중에 ‘추신수 홈런’이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다른 때는 괜찮은데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 ‘추신수 홈런’이라는 소리가 들리면 혼란스럽다. ‘안타 쳐야지’ 하고 있다가 힘이 확 들어가버린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추신수의 메이저리거 시절을 언급하며 “텍사스에서도 인기 응원법이 있었다. 바로 ‘고 추(Go Choo)’”라고 소개했다.

김숙이 “거기 있는 팬들이 전부 다 ‘고 추, 고 추’ 이렇게 하냐”고 묻자 추신수는 “맞다. 당시에 유난히 한국 팬들이 많이 웃었다. 그 시끄러운 경기장에서도 킥킥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면 한국분들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외국분들 중에 그 의미를 아는 분은 없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우리 팀 선수들한테는 설명을 했다. 선수들이 ‘우리 응원하는데 왜 웃냐’고 해서 그 단어의 뜻이 한국에서는 어떤 의미인지 알려줬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SSG 랜더스 외야수로 활약 중인 추신수는 지난 2002년 하원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하원미는 첫째 아들 무빈 군이 미국의 명문대인 조지아 대학교에 합격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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