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아군이네?…러시아군, ‘실수’로 용병 바그너 그룹 탱크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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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실수로 아군인 용병 바그너 그룹의 탱크를 파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의 말을 인용해 최전선에 벌어진 사고 소식을 보도했다.
병사들의 휴대전화가 발신하는 신호를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이들의 위치를 포착, 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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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군이 실수로 아군인 용병 바그너 그룹의 탱크를 파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의 말을 인용해 최전선에 벌어진 사고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정보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러시아 측을 도감청하면서 얻은 것으로 내용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러시아 병사와 그의 아버지와의 통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전화로 “우리가 그들(바그너)을 쐈다. 우리가 아군인 것을 깨닫기도 전에 그들의 탱크와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또한 병사는 “바그너가 우크라이나에서 막대한 사상자를 냈지만 국방부는 집계조차 하지 않고있다”고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해당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는 러시아 측이 전장에서 큰 혼란을 겪고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나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해당 정보의 진위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러시아 측을 상대로 한 도감청과 미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쟁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병사들의 휴대전화 통화를 도청한 결과 지휘관을 비난하거나 처우에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들이 많았다. 특히 러시아 군인들이 최전선에서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하면서 위치 정보를 노출해 우크라이나군의 ‘먹잇감’이 된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새해 전날인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100여명 가까운 병사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몰살한 사건이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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