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 최장’ 월성 4호기 5728일 무고장 안전운전 신기록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월성 4호기가 국내 원전 최다 기록인 14회 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제일 오른쪽이 월성 4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주기 무고장 운전은 계획 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 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 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정비, 운전, 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월성4호기는 지난 1999년 10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후 2001년 1월부터 2002년 4월까지 429일간의 첫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고 2021년 12월 17일부터 이날까지 398일을 포함해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총 일수로 환산하면 5728일이다.

월성4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생산한 누적 전력량은 1310억kWh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2년 7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시 유연탄은 9011만톤, 석유와 LNG는 각각 7685만톤, 3969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한수원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월성4호기가 달성한 한주기 무고장 운전 최다 달성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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