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원로 법조인’ 송종의 회고록 “강골검사 시절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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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검사,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제처장을 지낸 송종의(82) 전(前) 법제처장의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이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법률신문에 연재된 글을 엮은 이 책은 검사 시절 기록해둔 수십 권의 업무일지를 토대로 썼다.
회고록에는 1990년 '범죄와의 전쟁', 1991년 '오대양 집단살해 암매장사건'을 비롯해 권력 실세들이 연루된 '슬롯머신 사건' 수사 활동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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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의|391쪽|법률신문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구지검 검사,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제처장을 지낸 송종의(82) 전(前) 법제처장의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이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법률신문에 연재된 글을 엮은 이 책은 검사 시절 기록해둔 수십 권의 업무일지를 토대로 썼다. 회의 메모부터 인사말까지 검찰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과오도 함께 담았다. 이전의 많은 회고록이나 자서전에 나오는 자화자찬은 거의 볼 수 없다. 평검사 시절 인적사항이 뒤바뀐 석방 지휘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서명 날인하는 바람에 구속기소해야 할 피고인이 풀려나는 등의 일화를 두고 저자는 “잘못을 가감 없이 드러내 공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를 거울삼아 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는 뜻”이라고 밝힌다.
원로 법조인의 삶 조명하는 법률신문 ‘LAW & HISTORY’ 시리즈로 기획, 첫 책으로 나왔다.
1941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송 전 법제처장은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이던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육군 법무관을 거쳐 1969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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