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오세훈과 단독 면담" vs 서울시 "합동면담 재촉구"

기성훈 기자 2023. 1.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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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서울시에 '탈시설' 의제를 빼고 단독으로 면담을 할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 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장애인 전체를 위한 정책개선을 위해 전장연에게 합동면담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시는 교통공사와 함께 19일 전장연과 관련 장애인 단체들의 합동 면담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권리예산, 탈시설 관련 예산 등 장애인 정책개선을 위한 관련 장애인 단체들과의 소통의 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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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불참으로 합동면담 불발 시 추후 별도의 공동 면담일정 계획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달 7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 탑승 후 하차하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서울시에 '탈시설' 의제를 빼고 단독으로 면담을 할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 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장애인 전체를 위한 정책개선을 위해 전장연에게 합동면담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시는 교통공사와 함께 19일 전장연과 관련 장애인 단체들의 합동 면담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권리예산, 탈시설 관련 예산 등 장애인 정책개선을 위한 관련 장애인 단체들과의 소통의 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의 주요 의제인 탈시설 등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장애인계 내에서도 찬반양론과 방법론의 차이 등이 있어, 전체 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서라도 전장연을 포함한 다양한 장애인 단체들의 합동 공동 면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전장연이 불참할 경우 추후 별도의 공동 면담 일정을 잡아서 다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오는 20일부터 지하철 탑승시위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장연의 지하철 역사 시위로 인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전장연이 19일 예정된 장애인 공동 면담에 반드시 참여해 합리적인 논의와 토론에 기반한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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