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보다 떨려" 엄마 된 강소라의 로맨스 '남이 될 수 있을까'[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 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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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양희 감독과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엄마가 된 배우 강소라가 이혼한 전 부부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로 돌아온다.

강소라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상암에서 열린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강소라가 새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20년 영화 '해치지 않아' 이후 3년 만이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강소라가 소송의 여신으로 불리는 스타 변호사 오하라로 출연, 배우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 등과 호흡을 맞춘다.

강소라의 상대역인 장승조는 오하라의 전 남편이자 마성의 변호사 구은범 역할로 출연해 이색 밀당 케미로 이혼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혼 전문 법률 사무소 두황의마라맛 상여자 강비취 역으로는 조은지가, 강비취와 상극인 종갓집 5대 독자 자칭 상남자 권시욱 역은 이재원이 맡았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양희 감독과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린다"는 강소라는 "쉬다 보니, 복귀했을 때 예전처럼 할 수 있겠느냔 걱정이 있었다. 현장에서 많이 배려해줘서 잘해낼 수 있었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한, 복귀작으로 '남이 될 수 있을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로맨스 작품이나 동화책을 보면 늘 '행복하게 살았다'며 끝난다.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것보다, 그 이후 어떻게 위기를 넘길 것인지가 사랑의 시작이라고 본다. 그것을 그리는 작품이라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강소라가 그리는 오하라 캐릭터는 "스타 변호사 역할이다. 방송과 일에 관해 프로페셔널하지만, 사랑에는 미숙한 캐릭터"다. 이에 대해 "스타 변호사 역할이다. 요즘 많이들 방송하더라. 그런 걸 많이 참고했다. 법적 용어도 많이 나오지만, 사적인 영역이지 않나. 법정 신이 너무 어렵게 들리지 않게, 말처럼 들릴 수 있게 연습했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양희 감독과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또한, 장승조 등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에 자신감을 표했다. "여배우가 예뻐 보일 수 있다는 건 외모도 있겠지만,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를 어떻게 바라봐주느냐에 따라서도 다르다. 장승조가 아름답게 바라봐줘 감사하다"며 "조은지는 정말 많이 받아줬다. 애드리브도 받아주고, 열어주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줬다. 의지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소라는 지난 2020년 8월 결혼, 지난해 4월 15일 출산했다.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다 약 1년 반 만에 배우 강소라로 돌아왔다. 여전히 신혼 생활을 즐길 시기이지만, 공교롭게도 이혼한 이혼 전문 변호사를 연기한다.

강소라는 "사랑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 연인일 때와 결혼한 후의 헤어짐은 깊이가 다르지 않나. 막연하게나마 그것에 대해 디테일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몰입됐다"고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양희 감독과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우리들의 블루스'를 공동 연출했던 김양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8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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