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문에 탄력...대한민국-UAE 민간 경제 협력 강화
UAE, 애그테크·IT·엔터 등 주목
ADIO, 세계3위 국부펀드 통해
한국기업에 300억불 투자 할듯
◆ UAE 국빈 방문 ◆
아부다비투자진흥청(Abudhabi Investment Office·ADIO)에 따르면, H2O 호스피탈리티(H2O)와 포미트, 농심, 아그로 솔루션 코리아, MS 그룹 등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스마트 팜 (Korean Best Team for Smart Farm·K-BTS)컨소시엄이 UAE 진출을 본격화한다. K-BTS 콘소시엄 은 현지에 6개의 스마트 팜을 구축해 한국산 딸기를 재배하며 아부다비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ADIO는 지난 2021년 아시아에서 2번째로 한국에 지역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민간 경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국 공동성명에 따르면 무함마드 UAE 대통령이 약속한 한국기업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는 UAE 국부펀드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DIO는 각각 운용자산이 8290억달러와 284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3위 국부펀드 ADIA와 무바달라의 투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압둘라 압둘 아지즈 알 샴시 ADIO 청장 대행은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의 협력 관계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베스핀 글로벌, H2O, 스마트팜 K-BTS 컨소시엄 같은 혁신적 기업들의 아부다비 진출은 아부다비의 생태계와 인프라가 최적화 되어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ADIO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을 환영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아부다비에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K-BTS 컨소시엄은 아부다비에서 6곳의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일년 내내 한국산 딸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산 딸기는 크기와 당도, 맛이 좋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스마트팜 컨소시엄은 현지 전략 파트너사인 Al Marina Holding과 합작하게 되며 예상 투자액은 1,600만 달러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아부다비의 혁신적인 생태계를 통해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농산물을 재배하여 아부다비 지역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BTS 컨소시엄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딸기 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들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세계 7위 석유 매장국이자 중동 대표 산유국이다. 하지만 석유자원 고갈에 대한 위기감에 오래전부터 탈석유 전략에 따라 경제 다각화에 나서며 신산업을 키우고 있다. 특히, 2019년 아부다비에 론칭한 ‘허브71’은 한국 포함 글로벌 기술기업을 자국내 유치하려는 UAE의 의지를 상징하는 곳이다. 현재 2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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