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 1004섬 신안을 앵글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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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작가들과 함께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매그넘-신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와 진행하는 '매그넘-신안 프로젝트'로 신안군 섬의 가치를 소개하고, 자신만의 주제를 담은 매그넘 사진을 기반으로 TV다큐멘터리, 전시, 사진집 발간, 관광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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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작가들과 함께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매그넘-신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매그넘 포토스에 소속된 10명의 작가들이 차례로 신안을 찾아 자신의 시선으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현재는 이란 출신 작가 뉴사 타바콜리안(Newsha Tavakolian)이 'Women in winter'를 주제로 겨울철 섬 여성들의 노동 및 섬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다.
16세부터 이란에서 전문 사진기자로 일하기 시작한 타바콜리안(1981년 이란 테헤란 생)은 18세이던 1999년 자국의 학생운동을 취재했다.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격렬했던 시위를 취재한 최연소 사진작가였다.
21세 이후에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란, 레바논,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및 예멘에서 전쟁, 자연재해 등을 사회적 다큐멘터리로 취재했다. 현재는 다큐멘터리와 여성 문제에 초점을 맞춘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매그넘-신안'프로젝트는 2021년 영국의 마크 파워(Mark Power)와 미국의 브루스 길든(Bruce Gilden)으로 시작됐다. 2025년까지 출신과 개성이 다른 10명의 매그넘포토스 작가들이 '섬, 갯벌, 해안, 숲, 마을, 어시장, 풍속' 등 신안의 다양한 공간에서 각자의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는 노르웨이 출신 요나스 벤딕센(Jonas Bendiksen)과 스페인 출신 루아 리베이라(Lua Ribeira)가 각각 'Fantasy Island'와 'Far Journey'란 주제로 함께했다.
매그넘 포토스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슬로건으로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아낸 전 세계 100명밖에 되지 않은 사진작가 집단이다.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 등이 설립했다. 이 후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은 세계 곳곳에서 인간이 직면한 다양한 삶의 방식과 시대를 기록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와 진행하는 '매그넘-신안 프로젝트'로 신안군 섬의 가치를 소개하고, 자신만의 주제를 담은 매그넘 사진을 기반으로 TV다큐멘터리, 전시, 사진집 발간, 관광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기간 고향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일상,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지키고 그 풍속을 이어가려는 섬 사람들을 렌즈로 담았던 리베이라의 작품활동을 소개하는 '매그넘 포토스가 만난 신안' 다큐멘터리가 오는 22일 일요일 목포MBC에서 방영된다.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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