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울진 산불 피해 지역에 '서울의 숲' 만든다

고은지 2023. 1. 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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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 산불로 사라진 산림이 '서울의 숲'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동해시·울진군과 '서울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산불로 동해시는 2천735㏊(헥타르), 울진군은 1만4천140㏊의 산림이 소실됐다.

동해시와 울진군은 서울의 숲을 조성할 대상지를 제공하고 추후 유지·관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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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소나무 [촬영 조보희] 동해 산불 피해지역 (동해=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2022년 3월 발생한 산불 피해을 입은 소나무가 신록의 계절에 누른 빛을 띠고 있다. 2022.4.12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강원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 산불로 사라진 산림이 '서울의 숲'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동해시·울진군과 '서울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산불로 동해시는 2천735㏊(헥타르), 울진군은 1만4천140㏊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울진군 산불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산불이었다.

서울시는 산불로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피해 지역에 서울의 숲을 만들기로 했다. 동해시와 울진군에 대외협력기금 각 2억5천만원을 지원해 지역 환경에 맞는 수종을 심을 예정이다.

동해시와 울진군은 서울의 숲을 조성할 대상지를 제공하고 추후 유지·관리를 맡는다. 대상지는 주민이 사는 지역 등 경관 복구가 시급한 국·공유림 가운데 선정한다.

동해시는 우선 발한동 산17, 산 18-1 소재 시가 소유한 임야 4만2천㎡에 소나무, 리기다소나무 등을 심는다.

울진군은 북면 나곡리 79-6번지의 군유지 임야 3만6천㎡에 해송, 모감주나무, 팽나무 등을 식재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숲을 조성해 산불 피해지가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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