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부산서 "당대표 되면 의원수 '확' 줄이고, 100% 국민경선"

부산CBS 강민정 기자 2023. 1.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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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공식화 한 5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을 찾아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의원은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 100% 오픈프라이머리로 국민의힘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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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조경태 "당대표 되면 차기 총선에선 100%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비례대표·면책특권·정당보조금 폐지 등 '3폐 정치개혁' 공약으로 내세워
조 의원, 다른 후보군에 비해 언론 노출 적은 것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강민정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공식화 한 5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을 찾아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의원은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 100% 오픈프라이머리로 국민의힘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총선에서 잇달아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공천 파동 때문"이라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대표의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면책특권·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3대 정치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의원은 우선 "우리나라는 국회의원이 너무 많다. 미국은 유권자 63만명 당 국회의원이 1명인데 우리는 유권자 17만명당 1명"이라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 47석을 줄이면 4년 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이 돈이면 미래지향적이고 단단한 청년창업기업을 1500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부산 사하을)의원이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자, 조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지지자들. 강민정 기자


이어 "윤미향 의원을 국회의원이라 볼 수 있겠는가. 더 충격적인 것은 지금의 비례대표제를 계속 유지하면 이석기 같은 간첩 행위를 한 사람들도 들어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에 대해서는 "불합리한 정치적 탄압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지만, 지금은 도피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를 폐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강민정 기자


한편,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김기현·나경원·안철수 등 다른 당대표 후보군에 비해 언론 노출이 적은 것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한 기자가 "지지율이 높지 않은데 어떻게 극복하겠느냐"고 묻자 그는 " 언론에서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만 보도하시는데, 언론에서 조경태의 혁신적인 개혁안을 일주일만 계속 보도한다면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다. 언론이 공정하게 노출 빈도를 가져다준다면 웬만한 당원들은 저의 공약을 크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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