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제고 올인"..커머스업계 수수료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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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커스 업계가 새해 들어 판매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커머스업계가 수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수익성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 시장이 경색하면서 벤처투자자(VC) 업계를 중심으로 매출, 이익 등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는 만큼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며 "수수료율 인상이 판매자들의 부담을 지우는 측면도 있지만 그동안 판매자자들 대신 부담해왔던 비용에 대한 고통을 분담하는 측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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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2월부터 수수료율 4.5% 적용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머커스 업계가 새해 들어 판매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자본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거래액 확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번 인상으로 위메프는 판촉 지원, 광고, 특가 행사 참여 등의 추가 혜택이 포함된 수수료율은 카테고리에 따라 최대 13%까지 인상했다. 다만 추가 수수료 정책은 의무가 아니며 파트너사가 직접 원하는 수수료율을 선택할 수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개선 작업이 이어지면서 여러 제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수수료율을 조정하게 됐다”며 “조정 후에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 평균 수수료(16.8%)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유통·패션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는 오는 2월부터 패션 상품에 적용되는 판매 수수료를 현재 1.5%에서 4.5%로 3.0%포인트 인상한다. 에이블리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입점 업체에 매출 3.0% 판매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명품·리셀 플랫폼도 상황은 같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11월 30일 수수료율을 8.8%에서 12.1%로 3.3%포인트 인상했다. 네이버 크림은 지난해 초 1.0% 수준이던 수수료를 5.5%로 올렸다.
커머스업계가 수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수익성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할인 쿠폰, 마케팅 비용을 들여 거래액 확대에 집중해왔지만 올해 경기 상황이 급랭하면서 수익성 압박이 들어오자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 시장이 경색하면서 벤처투자자(VC) 업계를 중심으로 매출, 이익 등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는 만큼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며 “수수료율 인상이 판매자들의 부담을 지우는 측면도 있지만 그동안 판매자자들 대신 부담해왔던 비용에 대한 고통을 분담하는 측면”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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