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경제연구소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 최대 5200만 원"

김동필 기자 2023. 1.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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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가 2023 가상자산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빗썸경제연구소)]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4만 2천 달러, 우리 돈으로 52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8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17일 '2023 가상자산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소는 올해 가상자산 가격은 지난해 대비 긍정적인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의 발목을 잡은 약세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러시아가 무역 결제 수단으로 가상자산을 정식 허용할 가능성 △2024년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 가격상승 기대 등 호재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소는 비트코인 가격을 세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나눠 전망했습니다.

가장 유망하다고 본 시나리오는 기본 시나리오입니다. 내년까지 미국 소비자 물가(CPI)가 2.5%로 둔화되고,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현 수준에서 소폭 증가하는 기본 시나리오를 적용해보니, 4분기 비트코인 가격은 4만 2천달러, 우리 돈으로 520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됐다는 겁니다.

각종 호재가 모두 잘 터진 최상의 시나리오인 미국 CPI가 올해 3%, 내년 1.5%로 둔화하고,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올해 3% 증가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4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00만 원까지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 미국 CPI가 5%대를 보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 약 5000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빗썸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더 많은 국가와 투자기관들이 가상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본격적으로 편입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모델이 반영하지 못한 대형 거래소, 코인발생사 등의 파산과 같은 유의미한 변수가 나오면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추정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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