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억 달러 규모 ESG 선순위 채권 발행

오상헌 기자 2023. 1.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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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6억 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순위 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이후 국내 금융기관 외화채권 발행 중 사상 최대 주문량인 81억 달러가 몰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체계적으로 사후관리 할 계획"이라며 "과거 아시아 투자자 기반에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 기반으로 확대해 정례적인 접촉 기회를 가지면서 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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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회현동 본점

우리은행은 6억 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순위 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쿠폰금리는 미국 5년물 국고채에 135bp를 가산한 4.875%, 만기는 5년이다.

올해 첫 시중은행 달러 채권으로 가산금리는 흥국생명 사태 전 수준이다. 2015년 이후 국내 금융기관 외화채권 발행 중 사상 최대 주문량인 81억 달러가 몰렸다.

현지 로드쇼(Roadshow)를 진행한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욕, 런던, LA에서 직접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경제의 견실함과 한국 금융기관들의 안정성 및 성장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투자자들의 궁금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면서 설명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및 유럽계 투자자의 비중이 약 45%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투자자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체계적으로 사후관리 할 계획"이라며 "과거 아시아 투자자 기반에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 기반으로 확대해 정례적인 접촉 기회를 가지면서 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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