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상수원 동복댐 고갈 시기 6월 초로 늦춰져

손상원 2023. 1. 18.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 절수와 최근 내린 비의 영향으로 광주시민 상수원 동복댐의 고갈 예상 시점이 다소 늦춰졌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동복댐의 저수율은 25.90%로 17일(25.86%)보다 미세하게 올랐다.

광주시는 하루 14만t가량인 현재 동복댐 물 생산량을 고려하면 이대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6월 초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갈에는 부족했지만, 겨울치고는 제법 많았던 최근 비와 시민 절수 운동 효과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절수·비 영향…제한 급수는 지속해서 검토
물 절약 캠페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시민 절수와 최근 내린 비의 영향으로 광주시민 상수원 동복댐의 고갈 예상 시점이 다소 늦춰졌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동복댐의 저수율은 25.90%로 17일(25.86%)보다 미세하게 올랐다.

최근 내린 비가 유입되면서 지난 13일 23.80%까지 떨어졌던 저수율 하락세가 멈춰 섰다.

광주시는 하루 14만t가량인 현재 동복댐 물 생산량을 고려하면 이대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6월 초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갈 예상 시점은 3월 말, 5월 중순에서 차츰 늦춰지고 있다.

해갈에는 부족했지만, 겨울치고는 제법 많았던 최근 비와 시민 절수 운동 효과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3월 중 이뤄질 수도 있었던 제한 급수도 그만큼 미뤄질 수 있게 됐다.

제한 급수 요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데다 예고 기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광주시는 제한 급수 시행 여부를 지속해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영산강 물을 생활용수로 끌어쓰고 동복댐 주변 관정을 개발하는 등 취수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을 지나 기온이 오르고 물 사용량이 늘어난다면 고갈은 다시 앞당겨질 수 있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물 부족이 올해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물순환 체계 구축 등 장기 대책을 마련해 더욱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물을 쉽게 쓰던 습관을 미래를 위해 조금 더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