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X장승조가 보여줄 이별과 이혼의 차이 ‘남이 될 수 있을까’(종합)

배우 강소라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배우 강소라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ENA 채널에서 방송 예정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18일 오전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 김양희 감독이 참석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한 때 열렬히 사랑했던 두 남녀가 직장에서 재회하게 되어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될지 또는 남아있는 모든 감정을 다 털어버리고 완전히 남이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김양희 감독은 작품에 대해 “한 번 결혼한 후 이혼한 두 사람의 로맨스를 다뤘고, 다른 로맨스와 차별화를 두고자 했다”라며 “사랑 앞에서는 미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강소라는 극 중 ‘오하라’ 역을 맡았다. 그는 소송의 여신으로 불리는 스타변호사이자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의 에이스 변호사다. 그는 “미모와 지성을 맞고 있다. 방송과 일에서는 프로패셔널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조금은 부족한 반전 매력의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타 변호사 역할이다. 실제 변호사들도 방송에 많이 나오는데 이를 보고 많이 참고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법정 장면에서는 어렵게 들리지 않고 이야기처럼 말처럼 들리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강소라는 오랜만에 복귀한 것에 대해서도 “솔직히 처음에 두려움이 많았다. 허나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와줘 잘 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현재 신혼 2년 차임에도 이혼 전문 변호사를 역할하는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 하지만 감정이입을 하며 연기에 몰두했다”라고 언급했다.

장승조는 거부할 수 없는 미소와 눈빛을 장착한 마성의 변호사 구은범 역을 맡았다. 그는 “똥물에 튀겨죽일 놈이다. 그만큼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쁜놈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방송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한 준비라기보다 변호사 역할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혼 전문 변호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구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강소라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오랜만에 방송 복귀로 주목을 받는 강소라와 멜로 눈빛 제대로 장착한 장승조의 밀당 케미가 빛날 예정이다.

강소라는 “여배우가 화면에 예쁘게 나오려면 상대가 어떻게 바라봐주냐가 중요한데, 장승조가 아름답게 바라봐줘 내가 예쁘게 담긴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조은지와 이재원 역시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은지는 “이재원의 팬이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만나고 나니 믿음이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재원은 “영광스럽게 촬영했다”라며 “실제로는 여린데 촬영만 들어가면 달라진다. 어렸을 때 엄마가 파리채를 들고 화를 내는 모습이 연상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강소라는 “많은 관심 부탁한다. 지금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러지 말자’라고 느끼며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장승조는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조은지 또한 “현실적으로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고, 이재원은 “보면서 많이 웃고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배우들은 작품의 키워드로 ‘돌싱남녀’, ‘단짠단짠’, ‘웃프다’ 등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한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오늘(18일) 첫 방송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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