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외가 상주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균형발전 도움"(종합)

이재은 기자 2023. 1.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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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상북도가 관광·문화 교류 강화 등 4개 분야 업무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업무협약에 상호 서명·교환 후 오 시장이 상주 고향 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서울시는 서울시-경상북도 청년 간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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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경북과 업무협약…관광·문화 교류 협력 강화
"지역 간 양극화 커져…경북과 힘 모아서 상생할 것"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8일 자신의 외가가 있는 상주시를 방문해 강영석 상주시장에게 고향 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제공=서울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관광·문화 교류 강화 등 4개 분야 업무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업무협약에 상호 서명·교환 후 오 시장이 상주 고향 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광·문화교류 강화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강화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지원 홍보 ▲청년 교류 강화 등이 있다.

오 시장은 "지역 간에 여러가지 격차가 상존하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양극화가 커져서 서울시를 진두지휘하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송구스럽고 민망할 때가 자주 있다"면서 "경상북도와 함께 힘을 모아 상생협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실천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광화문역사 내에 경상북도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제1호 안테나숍을 조성한다. 안테나숍은 경상북도의 대표축제, 이벤트와 연계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지역의 관광정보 제공, 특산품 등을 안내해 경상북도의 매력을 알리게 된다.

서울 방문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경상북도 관광으로 유도해 서울-지방간 상생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서울시-경상북도 청년 간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농업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을 경상북도 농촌 교육 체험마을과 연계해 교육을 시행한다.

경북 청년의 역량강화를 위해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 경북 청년에게 4차 산업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촉진을 지원한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지역특산물 상설매장인 '상생상회'를 통해 경상북도 농특산물 특별전을 개최하고, 서울시 보유 매체를 활용해 경상북도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장터 '사이소'를 홍보하는 등 도농상생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자신의 외가가 있는 상주에서 첫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경북은 최근 전남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등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고향에 기부하면 적지 않는 재정상의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 외가가 있는 상주에 꼭 오고 싶었다. 전국민들의 고향을 향한 마음이, 정성이 쌓이면 국토 균형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고향이 잘 돼야 늘 마음이 든든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상주시에 이어 다음 달 제주특별자치도와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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