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3주차 외인, 작년 전체보다 더 많은 中주식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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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들어 3주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사들인 중국 주식은 지난 한 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외 펀드들이 올 들어 교차거래를 통해 순매수한 중국주식은 912억위안(134억5000만달러,약1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 900억위를 넘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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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3년 새해 들어 3주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사들인 중국 주식은 지난 한 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국이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폐기하자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베팅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외 펀드들이 올 들어 교차거래를 통해 순매수한 중국주식은 912억위안(134억5000만달러,약1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 900억위를 넘어 섰다. 올 들어 11거래일 동안 거래로만으로 최대의 월간 기록을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중국 증시에서 비재부터 금융주까지 대형 우량주를 쓸어 담았다. 1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배터리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 주식을 72억위안(10억60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또 핑안보험 71억위안, 주류업체 궈타이 64억위안어치를 외국인들은 사들였다.
EFG자산운용의 데이지 리 펀드매니저는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우이 큰 종목들의 매수는 외국인들이 올해 중국 경제의 회복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글로벌 은행들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최소 5.5%로 상향하며 팬데믹 이후 견조한 회복을 전망했다.
또 중국 위안화의 가파른 상승세 또한 외국 자본을 중국 자산으로 유인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위안화는 올 들어 거의 2% 상승했다.
CSI300지수는 올해 거의 7% 상승했고 10월 말 대비 18% 높아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10월 이후 50% 가까이 급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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