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제수장 다보스 깜짝 만남…경제갈등 돌파구 미지수
[앵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이 오늘(18일) 다보스포럼에서 깜짝 만남을 갖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양국 외교 수장이 만날 예정인데요.
미중 정상이 각종 사안을 놓고 이견을 재확인했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추가 대화를 약속한 데 따른 것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동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이들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거시경제와 금융 정책 전반 등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지만, 이후 두 나라 간 긴장 관계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갈등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아시아·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중국의 입김이 세지는 추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은, 개발도상국 부채 탕감 문제도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이 회담 직후 열흘간 세네갈, 잠비아, 남아공 등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는 것 역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갑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을 찾아 친강 신임 외교부장과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미 국무부는 일단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중국과 미국은 현재 구체적인 준비사항에 대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재 중단된 상태인 미중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자국 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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