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억달러 ESG 선순위 해외채권 발행

우리은행이 미화 6억불 ESG 선순위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6억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순위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쿠폰 금리는 미국 5년물 국고채에 13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연 4.875%이며, 만기는 5년이다.

우리은행 측은 올해 첫 시중은행 달러채권 발행으로 발행금리는 흥국생명 사태 전의 낮은 가산금리 수준이며, 2015년 이후 국내 금융기관 외화채권 발행 중 사상 최대 주문량인 81억달러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미국 및 유럽계 투자자의 비중이 16%에 그쳤으나 이번 발행에선 45% 수준으로 오르는 등 투자자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욕, 런던, LA에서 직접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견실함과 한국 금융기관들의 안정성에 대해 적극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며 "아시아 중심에서 미국, 유럽 등으로 투자자 기반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문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