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61년만에 감소, 최다 인구 국가 '인도' 가능성 ↑

홍수현 2023. 1. 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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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자 출생률이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49년 이래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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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자 출생률이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49년 이래 최저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 타이틀은 곧 인도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현지시간) 타이완을 제외한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1천175만 명으로, 전년보다 85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중국 내 출생아 수(956만 명)가 사망자 수(1천41만 명)에 못 미친 결과다. 중국에서 한 해 출생아 수가 1천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 역시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 비중은 16∼59세 노동연령인구가 8억7천556만명으로 62.0%를 차지했다. 10년 전 노동연령인구 약 70%와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8천4만명으로 19.8%, 65세 이상 인구는 2억978만명으로 14.9%를 각각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억2천206만명, 여성이 6억8천969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 정부는 2025년 이전에 인구 감소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감소 시점이 인구 통계학자와 중국 공산당의 예상보다 당겨졌다"며 "정부가 출생률 저하를 늦추기 위해 산아제한 완화 정책을 펼쳤지만 젊은층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중국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2021년 두 자녀 정책을 폐지한 것은 물론이고, 현금 지원을 비롯해 주택 제공, 교육비 할인, 출산휴가 확대 등 각종 혜택을 내걸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같은 날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면서, 신규 주택 수요 등이 둔화돼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려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타이틀도 연내 인도에 뺏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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