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61년만에 감소, 최다 인구 국가 '인도'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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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자 출생률이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49년 이래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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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자 출생률이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49년 이래 최저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 타이틀은 곧 인도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현지시간) 타이완을 제외한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1천175만 명으로, 전년보다 85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중국 내 출생아 수(956만 명)가 사망자 수(1천41만 명)에 못 미친 결과다. 중국에서 한 해 출생아 수가 1천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 역시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 비중은 16∼59세 노동연령인구가 8억7천556만명으로 62.0%를 차지했다. 10년 전 노동연령인구 약 70%와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8천4만명으로 19.8%, 65세 이상 인구는 2억978만명으로 14.9%를 각각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억2천206만명, 여성이 6억8천969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 정부는 2025년 이전에 인구 감소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감소 시점이 인구 통계학자와 중국 공산당의 예상보다 당겨졌다"며 "정부가 출생률 저하를 늦추기 위해 산아제한 완화 정책을 펼쳤지만 젊은층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2021년 두 자녀 정책을 폐지한 것은 물론이고, 현금 지원을 비롯해 주택 제공, 교육비 할인, 출산휴가 확대 등 각종 혜택을 내걸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같은 날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면서, 신규 주택 수요 등이 둔화돼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려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타이틀도 연내 인도에 뺏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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