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결혼 조건, 배우 은퇴였다” (당결안) [TV체크]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2023. 1.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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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은퇴하는 것이 결혼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의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시즌 최종화에서 과거 자신의 결혼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의 갈등을 보던 박은혜는 "내가 결혼 조건이 일을 안 하는 거였다. 일을 하는 게 너무 싫었다. (하지만) 쉬면서 막상 일을 안 하니까 일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회 생활한 사람이 가사에 전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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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박은혜가 은퇴하는 것이 결혼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의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시즌 최종화에서 과거 자신의 결혼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배정근, 김단하 부부의 좁혀지지 않은 갈등이 이어졌다. 김단하는 남편이 경제활동을 ‘큰일’, 가사를 ‘작은 일’로 나누고, 가사를 전혀 돕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정근에게 “그런데 (당신도) 수익이 없지 않냐. 괜찮다. 근데 나도 내일이 하고 싶은 사람이다. 왜 여보는 되고 난 안 되냐”며 경제 활동을 막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단하는 “여유 없고 다 힘들 때 내가 사업 성공해서 이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경제적인 게 있어야 아이를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갈등을 보던 박은혜는 “내가 결혼 조건이 일을 안 하는 거였다. 일을 하는 게 너무 싫었다. (하지만) 쉬면서 막상 일을 안 하니까 일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회 생활한 사람이 가사에 전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박은혜는 2008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뒀지만, 결혼 10년 만에 이혼하고 현재 쌍둥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한편 이날 ‘당결안’ 부부 3쌍은 극적 화해를 하며 해피 엔딩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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