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선후배’ 강원 김진태·제주 오영훈 지사, 고향사랑기부금 서로 전달

제도 안착·특별자치도 성공 기원
횡성 한우·제주 흑돼지 답례품도

‘특별자치도지사 선후배’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안착과 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지난 17일 농협 강원도청지점을 찾아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기부금에 대한 답례품으로 제주 흑돼지와 은갈치를 신청했다.

이에 화답해 오영훈 지사도 18일 강원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횡성 한우를 답례품으로 신청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김진태 지사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은 물론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미로 추진됐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제주도와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제주라는 특별자치도 선배가 있어 든든하다”며 “이번 상호기부를 통해 강원·제주 특별자치도 간의 교류 협력은 물론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올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게 되면서 제주도와 강원도는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별자치도인 제주도와 강원도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17일 농협 강원도청지점을 찾아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자료=강원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