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원, 해외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에 집중

새로운 슬로건 ‘건강에 대한 진심’ 내걸어

[서울경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기업 뉴트리원은 창립 11주년인 2023년을 맞아 해외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뉴트리원은 ‘건강에 대한 진심’이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딩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사업 다각화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뉴트리원은 신규 해외시장 개척 및 기존에 진출한 시장 내 영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을 중심으로 아시아 최대 헬스·뷰티 스토어 중 하나인 샤샤(SASA)와 포야(POYA), 대만 패밀리마트까지 입점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내 유통망을 확대했다.

올해는 2022년 10월 설립한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자사몰 구축 및 일본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격인 ‘마이스마트스토어’에도 입점해 뉴트리원을 알리고 일본 현지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른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나이지리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뉴트리원은 나이지리아에서 개최된 ‘뷰티 웨스트 아프리카 2022 전시회에서 비비랩과 수출 전용 신제품인 3XNRG를 소개하며 케이(K)-이너뷰티, 건기식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브라질, 9월 태국, 10월 두바이 등 해외에서 열린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기업 인지도 강화에 힘썼다.

뉴트리원은 건기식 사업이 건강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폭넓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기존 사업에서 쌓은 상품 기획력과 브랜딩 노하우,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신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뉴트리원은 이미 지난해 5월 자회사 딥런 설립을 통해 무향 클린 뷰티 브랜드 ‘엠디스픽’을 인수하며 뷰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올해는 엠디스픽의 스킨케어 라인업 확대 및 비건·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해 뷰티 영역을 강화하고 향수·디퓨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권진혁 뉴트리원 대표는 “올해 새롭게 공표한 ‘건강에 대한 진심’이라는 기업 슬로건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사업 확대 및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고자 한다”며 “2023년 목표한 바를 잘 이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