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 현대차 실장 “올해 車 시장, 수요 둔화로 공급자 우위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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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수요 둔화로 공급자 우위 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실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은 점진적 공급 회복 속에서도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로 공급자 우위 장세가 약화할 것"이라며 ▲공급 제약 상황의 해소 ▲완성차 기업의 수익성 둔화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 재점검이라는 5가지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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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수요 둔화로 공급자 우위 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상무)은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은 점진적 공급 회복 속에서도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로 공급자 우위 장세가 약화할 것”이라며 ▲공급 제약 상황의 해소 ▲완성차 기업의 수익성 둔화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 재점검이라는 5가지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실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유럽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자국과 동맹국 중심의 이익 극대화 전략으로 지역 간 분쟁이 심화되는 것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다소 완화돼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올해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주요국의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가계부채 확대와 경기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는 8000만대 미만의 제한적 회복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8600만대) 수준으로의 판매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이었던 기존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를 대거 출시하며 전기차 1위 브랜드 테슬라의 점유율이 낮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실장은 “글로벌 선두권 기업들은 올해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재검토해 미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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