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단체, '식대·관광경비 제공 의혹' 조합장 출마예정자 선관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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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 반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식대와 여행경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 조합장 출마예정자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강릉사랑시민연대는 오는 3월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강릉지역 한 단위농협 출마예정자이자, 모 지역 번영회장인 A씨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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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 반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식대와 여행경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 조합장 출마예정자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강릉사랑시민연대는 오는 3월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강릉지역 한 단위농협 출마예정자이자, 모 지역 번영회장인 A씨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릉사랑시면연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지역 참전용사 저녁식사 모임에서 식대를 제공하고 마을 주민 관광 경비를 현금으로 기부했다.
또 같은 해 12월 지역 노인회 임원의 서울 관광 당시 경비 500만원을 제공했다고 시민연대는 주장했다.
강릉사랑시민연대는 "해당지역 노인회의 경우 대부분이 조합원으로, 선거에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 할 녹취록 등을 확보해 선관위에 고발장과 함께 제출했다.
강릉사랑시민연대 관계자는 "금품제공 등 서전선거운동으로 선거의 당락을 가져올 경우, 그 피해는 지역 농협 조합원에게 돌아오고 단위농협의 부실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며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엄격한 조사를 촉구하며,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1>은 이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A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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