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계약업체 통근버스에 60대 여성 치여 숨져

기사내용 요약
직원 30명 태운 통근버스, 시흥 공장 후문 진입 과정서 사고 발생
SPC삼립 계약업체(수도관광) 소속 운전기사 "사고당시 발견못해" 진술
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경기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공장 후문 앞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60대 여성이 통근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자전거를 타고 이 공장 후문 앞을 지나던 60대 중국인 여성 A씨가 공장으로 들어서던 통근 버스에 치여 숨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고 지점인 후문 앞은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는 곳이다. 운전기사가 우회전을 한 뒤 횡단보도를 지나 내부로 진입하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직원 30여명을 태운 통근버스는 SPC삼립과 계약된 업체로, 사고를 낸 운전기사는 수도관광㈜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행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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