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의 힘? 김기현 약진...수도권 연대 ·결선투표 변수로 [더정치]

김영수 2023. 1.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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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차기 당 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2주 전 조사 때보다 20.3%포인트 급등한 반면, 나 전 의원은 9.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김 의원의 약진 속에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전제로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 3명의 수도권 후보의 연대론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기 때문에 수도권 후보들이 뭉치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른바 김장 연대로 윤심을 등에 업은 김기현 의원도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을 자신이 있다면서도, 탕평을 위해 '연포탕'도 끓일 것이라며 경계감을 드러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한 의원들의 지지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수도권 당 대표를 위한 연대 가능성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유력 당권 주자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김장도 나중에 맛있게 숙성됐을 때 밥상에 올려야 하니까 놓아두고 된장찌개 , 국거리, 밥하러 가겠다…. 저는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면서 늘 누구를 빼거나 배제하지 않고 뺄셈, 덧셈도 아니고 곱셈의 정치를 해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연포탕을 맛있게 끓여서 국민 밥상에 내어놓겠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그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결선투표로 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의원들은 각자 '나는 누구를 더 지지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보통 하게 되는 거죠. 그런 뜻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는 저나 윤상현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이나 같은 생각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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