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강소라, 이혼 변호사 됐다…장승조와 '남이 될 수 있을까' [종합]

백승훈 2023. 1. 18. 15: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강소라의 출산 후 복귀작 '남이 될 수 있을까'가 베일을 벗었다. 신혼 3년 차에 접어든 그가 연기할 이혼 전문 변호사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극본 박사랑·연출 김양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과 김양희 PD가 참석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사랑과 전쟁 급의 이혼 소송을 해결해 나가는 변호사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는 훈훈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강소라는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의 에이스이자 스타 변호사인 오하라 역을 맡는다. 평소에는 능력, 성격, 미모까지 프로페셔널 그 자체지만 전남편 구은범과 관련된 일에는 쉽게 격분에 휩싸이는 인물. 두황으로 컴백한 구은범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그는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진정한 사랑의 시작을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로맨스 장르의 작품도 그렇고, 동화책을 보면 '그 뒤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끝나지 않나.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 이후다. 결혼에 골인해 끝나는 것보다, 그 사랑을 유지하고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 인가가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고 본다. 그 점을 다루는 작품이라 해서 흥미가 깊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역할을 위해 노력한 바도 이야기했다. 변호사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방송과 심지어 이혼 에피소드를 다룬 웹툰까지 레퍼런스로 참고했다. 강소라는는 "작품에 법적 용어도 많이 나오지만, 사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법정 장면에서 어렵게 들리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8월 나이 8세 연상 한의사와 결혼한 강소라.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그의 출산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강소라는 "데뷔했을 때보다 떨이다. 일을 쉬다 보니까 다시 복귀했을 때 '예전처럼 일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과 배우들이 편하게 맞아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결혼 3년 차에 이혼 변호사 역할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사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연인의 이별과 부부의 이혼은 무게감이 다르지 않나. 막연하게나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소라의 전 남편으로 호흡을 맞출 인물은 장승조가 연기한다. 젠틀미, 유머 감각을 소유한 마성의 변호사 구은범 역을 맡았다. 이혼 후 두황을 떠났었지만 뻔뻔할 정도로 쿨하게 컴백해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요주의 인물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캐릭터에 대해 장승조는 "주변에선 똥물에 튀겨 죽일 놈으로 얘기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뻔뻔하고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럽게 헤쳐나가지만,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방송을 보면 설득이 된다"고 귀띔했다.

장승조는 "청춘 로맨스가 아닌 결혼생활까지 했던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강소라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대본 안에서 잘 맞춰갔다. 그 안에서도 즐겁게 할 시간들이 많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소라는 "상대가 어떻게 바라봐주냐에 따라서 내가 아름다워 보인다고 생각한다. 장승조가 센 오하라를 아름답게 바라봐줘서 내가 아름답게 담긴 듯하다"고 거들었다.

작품에 대해 장승조는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 '넌 이럴 수 있냐'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며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언급했다.

강소라 역시 "반면교사 삼을 부분이 많다. 이혼을 하면 저렇게 힘들고 만만치 않다는 게 작품에 보인다. 와닿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인생 성장기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8일 지니TV와 티빙에서 처음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도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KT스튜디오지니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