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라도 하자"…'골때녀' 액셔니스타vs월드클라쓰, 3·4위전 맞대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FC액셔니스타'와 'FC월드클라쓰'의 슈퍼리그 3·4위전이 펼쳐진다.

18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대녀')에서는 죽음의 B조에서 1·2위를 다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두 팀, 'FC액셔니스타'와 'FC월드클라쓰'의 맞대결이 공개된다.

먼저, 전통 강호 팀의 'FC액셔니스타'는 이번 4강전 경기에서 'FC구척장신'에 5:4로 아쉽게 패배하며,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이번 경기에서 'FC액셔니스타'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간절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매 시즌 3위를 기록한 'FC월드클라쓰' 역시 이번에도 동메달은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각오이기 때문에 과연 단상의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될 팀이 누구일지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FC액셔니스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는 문지인의 플레이도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상대 팀의 골대 앞에서 정혜인에게 패스를 이어주며 반복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내 관중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고 전해진다. 과연 문지인이 'FC월드클라쓰' 나오리 콤비의 벽을 깨고, 팀의 득점을 따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맞서는 'FC월드클라쓰'는 'FC액셔니스타'에 단 한 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고 한다. 특히, 주장 에바는 "이번엔 4골 넣는다"라며 다득점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이날 경기장에는 에바의 남편과 두 아들까지 특급 응원단으로 자리해 승리를 기원했다. '수비마마' 에바는 아들들의 열렬한 응원 화력에 골 폭격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FC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은 경기 도중 눈물을 보였다. 팀의 에이스로 득점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반복되는 실수로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것. 이때 예상치 못한 플레이를 선보인 한 멤버로 인해 정혜인은 무릎까지 꿇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는 'FC액셔니스타'와 지난 경기의 설욕을 꿈꾸는 FC월드클라쓰의 맞대결은 18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