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년 전 포효' 재현할까…그때도 토트넘은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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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 홋스퍼는 위기다.
월드컵 휴식기 후 전체적인 팀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3연패 수렁에 빠져 팀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직전 3경기 7실점으로 후방 불안감도 상당했다.
지난 16일 얼굴 보호대까지 벗은 손흥민이 맨시티 전 승리와 득점포 재가동, 팀 반등점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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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재 토트넘 홋스퍼는 위기다. 월드컵 휴식기 후 전체적인 팀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5로 벌어졌다. 직전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량을 지적하는 현지 언론 목소리도 거세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올 시즌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맨체스터 원정을 떠난다.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4' 경쟁에 다시 뛰어들려면 승점 3이 절실하다. 팀 경기력이 내림세인 상황에서 리그 2위 강호를 원정에서 마주하는 악조건이지만 반등점이 필요한 스퍼스로선 물러설 공간이 넓지 않다.
11개월 전과 오버랩되는 구석이 많다. 토트넘은 지난해 2월 20일 맨시티 원정을 떠났다. 당시도 위기였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3연패 수렁에 빠져 팀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직전 3경기 7실점으로 후방 불안감도 상당했다. 에릭 다이어, 올리버 스킵 등 부상자도 속출해 무패 행진을 벌이던 홈팀 맨시티를 이기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 킬러'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2도움으로 공격 윤활유 노릇을 맡고 단짝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꽂으며 3-2,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볼 점유율 27%-73%, 코너킥 0-10, 골킥 수 3-14에서 보듯 주도권은 철저히 내줬지만 효율적인 '한 방'으로 적의 등에 칼을 꽂았다.
이때 맨시티 전은 전환점으로 기능했다. 이후 토트넘은 8경기 6승을 쓸어 담으며 부활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인 아스널을 승점 2 차이로 간신히 따돌리는 데 가장 결정적인 구간 노릇을 했다.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지만 손흥민은 그간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5차례 만나 7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도 눈부셨다.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각각 1골, 2도움으로 활약해 토트넘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손흥민의 부활은 토트넘의 톱4 진입 키포인트다. 올 시즌 정규리그 4골 2도움, 공식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그의 페이스가 더 올라야 한다. 지난 16일 얼굴 보호대까지 벗은 손흥민이 맨시티 전 승리와 득점포 재가동, 팀 반등점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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