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준공한 ‘신경주역세권 개발’...자족도시 기대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1.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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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환승센터, SMR 국가산단 조성 연계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 사업 조감도. <자료=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추진해 온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11년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경주 건천읍 화천리 일원 53만㎡ 용지에 주택용지 등 약 6300세대를 수용하고 상업·업무시설 등을 구축해 지역 거점형 압축 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사업 시행자로부터 준공 신청돼 준공검사를 거쳐 최종 공사 완료를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11년 만이다.

기반시설로는 공공청사와 초등학교, 공원 및 녹지 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시티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 남쪽 부지에 추진 중이다.

이곳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투자선도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신경주 KTX역 주변지역에 경상권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양성자 가속기 확장,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단 조성 등에 맞춰 연계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창업지원을 위한 업무기능과 지식산업센터 등도 건립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주택과 문화상업시설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준공을 계기로 광역교통거점과 과학 기반시설 등이 구축되면 자족도시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 준공으로 자족적 복합기능을 가진 신도시 조성을 기대한다”며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과도 연계해 지방 강소도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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