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NIPA 원장 "백화점식 지원 아닌 '잘하는 선수'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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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사업 예산이 8000억원 수준이다. '돈맥경화'란 이야기가 나올 만큼 자금이 경색된 분위기라 정부 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높다. 예산을 제대로 써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혼자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관 기관, 나아가 타 부처 산하 기관과도 함께 하려고 한다. 이어 달리기가 필요하다."
허 원장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연구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 중심이고, 보안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하는데, 우리는 기업 중심의 사업화를 맡고 있어 모두와 연관성이 있다"며 "각 기관장과 협업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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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3년도 사업 설명위한 간담회…올해 예산 8182억원 책정
K-클라우드 위한 AI반도체·AWS 등 연계로 SaaS 글로벌 진출 지원
지역 균형 발전에도 주력…글로벌 센터 활용 현지 특화 사업 강화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사업 예산이 8000억원 수준이다. '돈맥경화'란 이야기가 나올 만큼 자금이 경색된 분위기라 정부 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높다. 예산을 제대로 써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혼자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관 기관, 나아가 타 부처 산하 기관과도 함께 하려고 한다. 이어 달리기가 필요하다.“
허성욱 NIPA 원장은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3년 사업 설명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경상비를 제외한 사업 예산은 8182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2293억원, 메타버스 1467억원,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 융합 1468억원, 지역·글로벌 2603억원을 책정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2월 허 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의 포부는 NIPA가 명실상부 디지털 전문 기관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자동차연구원 등 ICT 기업들이 융합하는 분야 관련 기관과도 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 원장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연구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 중심이고, 보안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하는데, 우리는 기업 중심의 사업화를 맡고 있어 모두와 연관성이 있다"며 "각 기관장과 협업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경제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백화점식이 아닌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선수를 키우고 마중물 단계에 그치는 게 아닌 도약할 수 있는 과제를 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NIPA 사업 중 역점사업으로는 과기정통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AI 반도체 사업과 유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육성 개발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을 꼽았다.
그동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로 SW를 기반으로 했다면 AI 반도체를 통해 HW 생태계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NIPA는 앞서 사피온, 리벨리온, 퓨리오사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SaaS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공동 투자해 국내 SaaS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바우처 사업은 분야 세분화로 성장 분야를 공략한다. 그동안에는 신청 기업 중 일정 기준이 되면 지원을 했는데 앞으로는 ‘헬스’ 분야 AI 기업에 집중, 목적을 두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허 원장은 무엇보다 지역 균형 발전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온라인 시대라고 하면 시공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지역 불균형이 오히려 더 심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예산의 30%를 지역과 글로벌에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 투자함으로써 상향 평준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심화시켜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략 지원을 위해선 NIPA 글로벌 센터를 활용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베트남 하노이, 싱가포르, 인도 등에 위치해 있다.
해외 사무소 별로 권역별 시장 특성과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지 맞춤형 특화사업을 강화하고 현지 정부와 기업간 연계협력을 확대 추진한다.
허 원장은 “정책 방향이 제대로 설정돼 있어도 예산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잘 돌아가지 않는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꼼꼼하게 챙기면서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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