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억 달러 ESG 선순위 채권 발행

2023. 1. 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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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6억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순위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전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우리은행 채권에 대한 주문이 쌓이기 시작해 점심때 주문량은 이미 45억 달러을 넘어섰고, 저녁 무렵 미국 투자자의 주문까지 합쳐서 총 81억 달러의 주문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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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서 흥국생명·레고랜드 사태 후폭풍 완전 정상화
우리은행 CI[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우리은행이 6억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순위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5년물 국고채에 135bp(1bp=0.01%p)를 가산해 쿠폰금리는 4.875%이며, 만기는 5년이다.

올해 첫 시중은행 달러채권 발행으로 흥국생명 사태 전의 가산금리 수준이며, 2015년 이후 국내 금융기관 외화채권 발행 중 사상 최대 주문량인 81억달러 수준으로 끝났다.

현지 로드쇼(Roadshow)를 진행한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욕, 런던, L.A에서 직접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경제의 견실함과 한국금융기관들의 안정성 및 성장성이 양호함을 적극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투자자들의 궁금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면서 설명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우리은행 채권에 대한 주문이 쌓이기 시작해 점심때 주문량은 이미 45억 달러을 넘어섰고, 저녁 무렵 미국 투자자의 주문까지 합쳐서 총 81억 달러의 주문이 쌓였다. 특히, 과거 미국 및 유럽계 투자자의 비중이 16%이었던 것이 이번 발행에는 약 45%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투자자 다변화에 성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번 발행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체계적으로 사후관리 할 계획”이라며, “종전의 아시아 투자자 기반에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 기반으로 확대해 정례적인 접촉기회를 가지면서 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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